주식 공부 차트 보는 법, 장대양봉 & 역망치

“캔들? 차트? 봉 차트? 캔들 차트? 다 같은 말인가?”

 
캔들(봉)차트의 종류와 원리를 알아보기 전에, 위와 같이 알쏭달쏭 혼용되어 사용하는 말을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캔들차트와 봉차트는 같은 용어입니다. 누구는 봉차트로 부르고 누구는 캔들차트라고 부르는데, 똑같은 의미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차트란 정보를 시각적으로 보기 좋고, 이해하기 편하게 그래픽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주식에서 캔들차트는 주식의 가격 정보를 보기 편하게 ‘캔들’ 모양으로 표현한 그래픽이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캔들차트에는 ‘정보’가 담겨 있다는 뜻이 됩니다.
 
차트 보는 법이라는 것은 차트가 말해주는 정보를 듣고 해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주가 예측과 현재 상황 등을 파악해 투자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주식 공부를 시작했다면, 꼭 거쳐 가야 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캔들차트는 모양에 따라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는데, 캔들차트의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하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캔들 보는 법 – 기초 중 기초! 이 글을 읽기 전에 먼저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캔들의 생성 원리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주식 차트 보는 법, 캔들(봉) 차트 이해하기

캔들차트의 종류

캔들차트는 똑같은 모양이지만 양봉인지 음봉인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며, 현재 주가의 위치(고가, 저가)에 따라서도 다르게 해석됩니다. 캔들차트 하나만 보고 예측하기보다는 여러 가지 지표와 함께 해석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장대양봉 & 장대음봉

장대양봉과 장대음봉은 몸통의 길이가 긴 것을 말합니다. 보통은 주식의 가격이 10~15% 이상 상승한 경우를 장대양봉이라고 부르며, 반대인 경우 장대음봉이라고 부릅니다. 위 아래로 꼬리가 아예 없거나 길지 않은 것이 특징이며, 상승이든 하락이든 어느 한쪽으로 계속 움직였다는 것입니다.

장대양봉과 장대음봉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한 이미지
<장대양봉과 장대음봉이 만들어지는 과정>

 
장대양봉 원리와 의미


위의 이미지에서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 시가를 기준으로 하루 동안 등락은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꾸준히 가격이 올랐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밑꼬리가 없다면 시가 밑으로는 한 번도 내려가지 않았다는 뜻이며, 위꼬리를 만들지 않고 상한가까지 갔다면, 상승의 힘이 그만큼 강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1,000원으로 시작한 가격이 5% 정도 올라서 1,050원이 되었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사람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은 팔아서 수익을 챙기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가격이 하락하는 것이 정상인데, 이런 파는 사람들의 저항을 뚫고서도 계속 상승한 것이 장대양봉입니다.

얼마나 힘이 강한지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장대양봉이 발생한 위치(가격대)에 따라 다르겠지만, 앞으로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신호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바로 올라간 가격만큼 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특별한 의도가 없다면 오르는 것이 보통입니다)


장대음봉 원리와 의미
장대 양봉과 반대로 ‘떨어지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의 경우입니다. 시가를 기준으로 계속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위 꼬리가 없다면 시가 이상의 가격에서 단 한 사람도 주식을 사지 않았다는 뜻이 됩니다. 가격이 어느 정도 떨어지면 싸게 사려는 사람이 생기고 가격이 다시 상승해야 되지만, 그것을 다 무시하고 계속 떨어진 것입니다.

현재 너무 높은 위치(가격대)가 아니라면, 해당 기업에 무슨 문제가 생겼거나, 생길 것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명 ‘개미 떨구기’로 의도를 가지고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으니, 여러 가지 정황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상한가란?
더 이상 오를 수 있는 가격이 없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가격이 30%를 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전일 종가가 1,000원이라면 1,300원이 상한가가 됩니다. 하루 중 오를 수 있는 최고 가격입니다. 
 
하한가란? 
상한가 반대의 경우로 하락할 수 있는 가격도 한계가 있는데, 30% 이상 가격이 하락할 수 없습니다. 하루 중 최저 가격입니다.
 

역망치캔들 & 유성캔들

역망치캔들과 유성캔들은 망치를 거꾸로 한 모양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두 캔들은 모양이 같지만, 양봉이면 역망치캔들, 음봉이면 유성캔들이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두 가지 캔들이 생기는 원리와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역망치형과 유성형 캔들이 만들어지는 과정 이미지
<역망치형과 유성형 캔들이 만들어지는 과정>

 
역망치형
역망치캔들은 시가에서 가격이 계속 상승하다가 이익을 실현하려는 사람들의 매물이 나오면서 종가까지 가격이 하락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역망치캔들은 몸통의 길이를 중요하게 보며, 길이에 따라 다르게 해석하기도 합니다. 위 꼬리가 몸통의 길이에 비해 1/3을 넘지 않으면, 하루 동안 이익을 실현한 사람들이 일부 나온 것으로 봅니다. 몸통의 위치에서 산 사람들이 현재 이익을 보고 있음에도 팔지 않았다는 것은, 앞으로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반면 위 꼬리가 너무 길면 하루 동안 이익을 실현한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만약 현재 위치(가격대)가 높다(고가) 면, 더 오를 것을 기대하는 사림이 많이 없어졌다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거래량까지 많았다면, 하락의 시그널로 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유성형
유성형캔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 위꼬리가 있는 모양으로 장중에 ‘양봉’이었다가 시가를 깨고 계속 하락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장중에 양봉이었다는 것은 사려는 사람이 많았다는 뜻인데, 시가를 깨고도 계속 하락했다는 것은 하락의 힘이 굉장히 강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주식에서 시가는 굉장히 중요한 기준점입니다

만약 거래량까지 많았다고 한다면, 위험 신호로 보고 투매까지 더해져 하락을 가속 시킬 수 있습니다. 이름이 괜히 ‘유성’이 아닙니다. 유성은 하늘에서 떨어지는데, 이와 유사한 모양과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주식의 가격이 현재 많이 상승해 있는 상태라면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투매란?
주식 가격이 폭락할 경우, 시장에 대한 공포로 이성적인 판단 없이 매도세에 동참해 주식을 싼 가격임에도 파는 것을 의미합니다.
 
* 차트 하나만 보고 매매를 하는 것은 굉장히 단편적인 해석일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가지 지표와 함께 해석하고 투자하는 것이 훨씬 투자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장대양봉과 역망치 캔들을 알았다면! 이 캔들은 이런 의미가? 도지캔들과 망치캔들 알아보기

주식 공부 차트 보는 법, 도지캔들 & 망치캔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