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기관 & 외국인, 누구시죠?

주식 기관과 외국인 대표 이미지

“기관 매도로 코스피 장중 -1%까지 하락”

“외국인 매수로 코스닥 1.5% 상승”

“기관 매집 포착! 이제 어디까지 가나?”

주식과 경제 뉴스 등에 자주 등장하는 문장입니다. 여기서 외국인과 기관은 어떻게 분류하고 각각 무엇을 뜻하는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주식 처음 시작할 때 기관이라고 하면, 국가 소속의 어디 특정 기관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식 시장에서 아주 많이 듣는 말이니 이해하기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보통 투자 주체에 따라 크게 나누어 개인외국인기관으로 분류합니다.

각각의 주체에 대해 알기쉽게 정리했습니다. 글을 끝까지 읽으면 기관, 외국인, 개인에 대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매집이란? 

사전적 정의는 물건을 사서 모으는 것입니다. 주식에서는 어떤 의도를 가지고 주식을 지속해서 사 모으는 것을 말합니다. 경영권 지배나 주가를 상승시켜 많은 이익을 보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관

주식에서 기관(기관계)이라고 하는 것은 금융투자, 보험, 투신(투자신탁), 은행, 연기금, 사모펀드, 기타법인 등을 통칭해 부르는 말입니다. 증권사에서는 제공하는 정보를 보면 이를 모두 합산하여, 오늘은 매수가 많았는지 매도가 많았는지 보여줍니다.

기관은 개인보다 훨씬 많은 자금을 가지고 주식 투자를 진행하기 때문에, 주식 시장에서 대부분 종목의 주식 보유 비율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늘었다고는 해도, 아직은 기관이 주식 가격 변동을 주도하며 전체 시장의 흐름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각각의 기관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금융투자 

금융투자란 대부분 증권사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등 우리들이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들어본 이름입니다.

증권사 하면 거래를 위해 증권계좌를 개설해 주고 매매를 대행해 주는 업체로만 알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증권사 자체도 수익을 목적으로 주식 투자를 합니다. 주로 단기매매를 통해 이익을 얻습니다. 

은행, 보험

말 그대로 은행, 보험회사를 말합니다. 

투신(투자신탁)

투자신탁은 고객의 돈을 맡아서 대신 매매하고 운용하는 회사를 말합니다. 요새는 잘 들어보기 어려운 용어입니다. 아마도 예전에 많이 사용하던 기억이 있어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개인 투자자들이 직접 매매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예전에 비해 영향력이 많이 축소되었습니다. 

연기금

연금, 기금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국민연금도 주식 투자를 통해 이익을 남깁니다. 단기적인 투자보다는 장기적인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모펀드

소수의 투자자에게 자금을 모아 주식이나 기업, 채권 등에 투자하는 비공개 펀드입니다. 개인들은 쉽게 접할 수 없고 대부분 소수의 부자를 위한 펀드입니다. 장기적인 투자보다는 단기적인 투자를 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기타법인

투자회사로 등록되지 않은 법인회사를 말합니다. 일반 법인회사들도 자기 자본으로 투자해 수익을 얻습니다. 

기관은 규모가 크고 집단이다 보니 전문적인 팀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주식 가격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를 개인보다 먼저 얻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러한 자금력과 정보력으로 뉴스가 알려지기 전에 먼저 낮은 가격의 주식을 선점해서 이익을 얻기도 합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개인투자자들은 기관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며, 기관이 계속 사고 있는 종목을 찾기도 합니다. 하지만 잘못 따라 들어가게 되면 큰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기관들은 이미 낮은 가격에 많이 사서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경우 대량으로 팔아 주식의 가격이 크게 하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다 안정적인 투자를 진행하려면, 주식의 가격이 이미 많이 상승한 종목은 기관이 사고 있더라도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괴로운 법입니다.

기관의 특징

기관은 자금의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시가총액이 작은 주식보다는 큰 우량주에 안정적으로 투자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기관들은 단기적인 투자(단타)보다는 장기적인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느 기관의 자금이 500억이라고 한다면 시가 총액이 10억 인 기업의 주식을, 가진 자금의 1%만 산다고 해도 50%(5억)를 살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주식 시장에서는 단기간에 급등하기 때문에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다 알게 되면 수익이 났으니 당연히 팔 것이고 가격은 다시 하락할 것입니다. 위험 부담이 커집니다. 그래서 시가총액이 작은 회사인데 전망이 있다면 몇 주 혹은 몇 달에 걸쳐 조금씩 모으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에 시가총액이 10조 인 기업의 주식을 산다고 생각해 보면, 가진 자금을 다 투자해도 겨우 0.5%밖에 사지 못합니다. 주식 가격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자금의 규모가 크면 클수록 시총이 큰 기업을 찾을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아주 단편적으로 예를 들었지만, 기관이 큰 기업에 투자할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어느 정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외국인

외국인이란 외국 증권사를 통해 거래하는 모든 투자자를 말합니다. 해외 거주하는 개인이나 외국의 기업들이 국내 주식을 매매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미국의 주식을 살고팔 수 있듯이 해외에서도 국내 주식을 사고팔 수 있습니다.

한때는 외국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 시장에 대거 몰리면서 코스피 3000p를 찍는데 많은 기여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때문에 3 연상(3번 연속 상한가) 가는 종목이 많았습니다.

때문에, 외국인은 주가 흐름을 예측하는 중요한 정보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현재(2023년)는 조금 둔화환 상태고, 단기 매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가 브랜드 파워와 환율 등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식 초보자를 위해, 기관? 외국인?에 대해 쉽게 설명한 영상도 링크합니다. 글 읽기 귀찮으신 분들은 영상을 통해 간단하게 알아보세요 ^^ (배려~)

개인

현재 이 글을 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이 여기에 포함될 것입니다. 말 그대로 개인 투자자를 통틀어 부르는 말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개인들이 모두 일괄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면, 힘이 굉장히 강하겠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게 참 아쉽습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 중에도 지속해서 수익을 내는 사람이 있는 것을 목표 삼아, 꾸준히 공부하고 경험을 쌓는다면 성공한 투자자로 남는 것이 꿈만은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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