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분할 매매, 나도 고수처럼 해볼까?

분할 매매의 분할 횟수와 비율은 개인의 성향과 시장 상황에 따라 종류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또한 단기투자인지 장기투자인지에 따라서도 여러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시작부터 다 알고 있을 필요는 없으므로, 가장 간단하고 많이 쓰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후 점점 익숙해지면, 여러 가지 응용해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독창적인 방법으로 투자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우선 한 가지부터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할매매 방법을 알아보기 전에, 분할매매를 왜? 하는지 이해할 수 있는 글입니다. 먼저 읽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식 투자 위험 줄이기, 분할매수와 매도

분할매매 방법

5:5 분할매매

5:5 분할매매 방법을 설명하는 이미지

 
단기 투자에 주로 많이 쓰는 방법으로 주식을 2번에 나누어 50%씩 사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10,000원으로 원하는 주식을 산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5,000원으로 1차에 사고, 매수한 가격에서 -5%로 떨어지면 나머지 5,000원으로 주식을 사서 평균 -2.5%로 수익률을 맞춥니다.

단순하게 주식 투자 금액을 반반으로 분할해서 매수하는 이해하기 가장 쉬운 방식입니다. 이후 분할 매도도 똑같은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2%~3% 수익이 나면 절반을 팔고 지켜보다가 5% 이상 나면 나머지를 매도하는 방식입니다. 만약 더 하락해서 평균단가 대비 -5%가 되면 매도(손절)한다는 원칙도 같이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분산과는 다른 개념으로, 한 종목에 대한 분할 매수입니다. 전체 투자금 대비 한 종목당 얼마의 비율로 투자할 것인지는 또 다른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요점 정리>
1. [매수]목표가에 사려는 금액의 50%로 1차 매수한다.
2. [매수] 매수가보다 -5% 하락 시 2차 매수한다.
3. [매도]가격이 상승해 3% 수익이 날 경우 50%만 1차 매도한다.
4. [매도] 추가 상승해 5% 수익이 날 경우 나머지를 모두 매도한다.
5. [매도]평균단가보다 -5% 하락 시 전부 매도(손절)한다.
 

2:3:5 분할매매

원하는 종목의 주식을 3번에 나누어 1차 20%, 2차 30%, 3차 50%씩 사는 방법입니다. 단기투자뿐만 아니라 중장기 투자에도 많이 쓰입니다.

스윙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투자금 10,000원으로 현재 주가가 1,000원인 삼성전자 주식을 사려고 합니다. 우선 목표한 가격에 2,000원(20%)으로 1차 매수합니다. 주가가 상승하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가격이 하락합니다. -5%가 떨어져 현재 가격이 950원이 되고, 3,000원(30%)으로 2차 매수합니다.

다시 하락하여 900원(목표가 대비 -10%)이 되면 5,000원(50%)으로 3차 매수합니다. 이후 상승하면 위에서 설명한 분할매도와 마찬가지로 기준대로 매도합니다. 만약 다시 하락해서 평균단가보다 5% 이상 더 떨어진다면 매도(손절)합니다. 
 
<요점 정리>
1. [매수] 목표가에 사려는 금액의 20%로 1차 매수한다.
2. [매수] 매수가보다 -5% 하락 시 2차 매수한다.
3. [매수] 매수가보다 -10% 하락 시 3차 매수한다.
4. [매도] 가격이 상승해 3% 수익이 날 경우 20%를 매도한다.
5. [매도] 추가 상승해 5% 수익이 날 경우 30%를 매도한다.
6. [매도] 추가 상승해 10% 이상 수익이 날 경우 나머지 모두 매도한다.
7. [매도] 평균단가 대비 -5% 하락 시 매도(손절)한다.
 
* 3:2:5 분할매매
1차는 30%, 2차는 20%로 변경해서 3:2:5의 비율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3:2:5는 1차 매수 후 그대로 가격이 상승할 경우 더 많은 이익을 볼 수 있지만, 하락할 경우 평균단가가 조금 높아집니다. 조금 더 공격적인 성향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한다면 4:3:3 등 변형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1:1:2 분할매매

1차 25%, 2차 25%, 2차 50%로 나누어 사는 방법입니다. 단기투자에도 쓰이지만, 주로 중장기에 활용하기 좋은 방식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방법들과 다른 방식으로, 중장기 투자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100,000원의 투자금 중 25,000원으로 현재 1,000원인 삼성전자 주식을 삽니다. 몇 달 지나 보니 삼성전자 주식의 가격이 500원(-50%)이 되어있습니다. 25,000원으로 다시 사서 평균 -25%로 수익률을 맞춥니다.

다시 하락하여 평균단가 대비 -30%가 될 경우, 나머지 금액 50,000원으로 추가 매수하면 수익률은 -15%가 됩니다. 만약 상승하여 수익이 날 경우 위의 방법과 마찬가지로 정해진 비율대로 매도합니다.
 
<요점 정리>
1. [매수] 목표가에 사려는 금액의 20%로 1차 매수한다.
2. [매수] 매수가보다 -50% 하락 시 2차 매수한다.
3. [매수] 평균단가 대비 -30% 하락 시 3차 매수한다.
4. [매도] 정해진 비율대로 5%, 10%, 15% 수익 시 매도한다.
5. [매도] 평균단가 대비 -20% 하락 시 매도(손절)한다.
 
 
물타기란?
주식에서뿐만 아니라 사회 여러 곳에서 자주 듣는 말입니다. 진한 원액에 물을 타서 희석하는 것으로, 사건이나 이슈 등 본질을 흐리게 만들어 다른 곳으로 주의를 분산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식 시장에서는 높은 가격에 산 주식을 싼 가격에 계속 사면서 평균단가를 낮추는 방법을 말합니다.
 
* 물타기와 분할매수의 다른 점? 
방식은 똑같아 분할매매와 물타기를 그냥 같은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구분해서 사용합니다. 기준은 원칙입니다. 처음부터 의도된 매매가 아니라면 원칙이 없기 때문에, 기분에 따라 계속 물을 탑니다.

물타기를 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떨어질 때마다 여유 자금으로 계속 물을 타고, 아무리 떨어져도 팔지 못합니다. 언젠가는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희망으로 버티는 것이 일상이 됩니다. 다시 오를 수 있겠지만 그게 1년이 걸릴지 10년이 걸릴지 모를 일이기 때문에, 가격이 하락한다고 계속해서 물을 타는 것은 좋은 습관이 아닙니다. 

분할 매매 원칙 만들어 보기

원칙을 우선 정하고 분할 매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분할매매 원칙을 스스로 만들어 볼 수 있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순서대로 따라 해 보고 실제 주식 거래에 소액으로 적용해 보는 걸 추천합니다. 익숙해질 때까지는 10만 원 이하의 소액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할 매매 원칙 정하기>
1. 종목 정하기
2. 매매 기간 정하기 (데이트레이딩, 오버나잇, 스윙, 장기투자 등)
3. 목표가 정하기
4. 매수 비중 정하기
5. 매수 원칙 정하기
6. 익절가 정하기
7. 손절가 정하기
8. 정한 대로 행동하기
 
* 가상으로 상황을 만들어 따라 해 보겠습니다. 
1. 2차 전지 관련주가 현재 좋은 이슈로 상승 추세에 있고, 미래 전망도 밝다. 더군다나 실적도 좋은 종목이 많은데, 그중 대장인 에코프로를 사기로 한다. 
2. 요새 시간이 없어 단타는 힘들고, 장기투자는 너무 길다. 한 달 이내에 스윙으로 수익을 내보자.
3. 상승 추세 중 조정으로 보이는 곳에서, 1,000원에 사기로 한다.
4. 100,000만 원으로 3:2:5 매수한다. 
5. 만약 내가 산 가격에서 -5% 하락하면 20% 더 매수하고, 다시 -10% 하락하면 50%를 추가로 매수한다.
6. 요새 추세가 좋은 관계로, 5% 상승하면 20% 매도하고, 15% 상승하면 30% 매도한다. 나머지 50%는 날마다 지켜보며 결정한다.
7. 불행하게도 하락한다면, 추가 -5%에 모두 매도한다. 
8. 원칙대로 할 것을 가슴에 손을 얹고 맹세한다.

데이트레이딩, 오버나잇, 스윙 등을 모른다면? 주식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기본 원칙을 정할 수 있는 기본 토대가 될 수 있는 글로 추천합니다. 

주식 매매 기간에 따른 분류(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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