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의 기초, 주식 쉽게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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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주식하냐?”
“야, 주식 많이 올랐다며? 돈 좀 벌었겠다?”
“요즘 주식 안 하는 사람도 있냐? 주식은 기본이지.”
“월급만으로 어떻게 먹고살아? 주식 정도는 해줘야지!”
 
주변에서 흔히 들어볼 수 있는 대화들이죠?
주식을 1주라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대한민국 국민 중 1400만 명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주변에 아는 사람 3명 중 한 명은 주식을 가지고 있을 만큼 주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뜨거운데요. 그렇다면 주식이라는 건 도대체 무엇일까요?

흔히 들을 수 있는 단어라 당연히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막상 누군가 주식이 뭐야?라고 물어보면 바로 이거야 하고 대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주식하다’의 의미는 증권사를 통해 주식을 사고파는 것을 의미하죠. 그렇다면 지금 당장 증권 계좌부터 개설해서 바로 매매를 시작해도 될까요? 네. 됩니다.

하지만 처음 하는 사람이라면 시작하자마자 폭풍 검색을 시작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소한 용어부터 매매 방법까지 알아야 할 기초지식이 모래알처럼 넘쳐나기 때문이죠.

급하게 매매 방법부터 익혀서 당장 시장에 뛰어드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그전에 주식에 대한 전반적인 상호관계를 먼저 이해하고 시작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어떤 일을 할 때 그 일에 대해 이해하고 하는 것과 아닌 것은 천지 차이라는 것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하루 이틀 수익 내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남몰래 숨겨놓은 거위알처럼 꾸준한 수익을 낼 생각이라면 몇 분의 시간을 더 투자해 보세요. 시작은 조금 느려도 결국 시장에서 승자가 될 확률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주식회사의 정의

주식을 알기 전에 우선 주식회사라는 걸 먼저 알아야 합니다. 주식을 발행하는 곳이 주식회사이기 때문이죠. 주식회사의 사전적 정의는 ‘주식 발행을 통하여 여러 사람으로부터 자본을 조달받는 회사’라고 되어 있는데, 예를 들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김맛손씨는 집안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손맛’ 유전자를 타고났습니다. 어쩐 일인지 부모님 기대와는 다르게 평범한 직장생활을 합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회사 동료들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할 일이 있었는데, 그의 음식을 맛본 동료들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와! 음식점 하면 진짜 대박!”
“제발 날 위해 한번 더 음식을 요리해 주세요!”
“아! 여기서 먹고만 살아도 될까요?”
 
‘손만 데면 맛있는 걸 어떻게 하나…’ 
고민하던 김맛손씨는 결국 스스로 재능을 인정하고 음식점을 오픈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이것저것 알아보니 최소한 200원이 필요했습니다. 현재 김맛손씨가 가지고 있는 돈은 110원이라 90원이 부족한 상황이죠.

돈 문제를 직장 동료들에게 이야기하니 너도나도 자신의 돈을 써달라고 사정을 했습니다. 김맛손씨의 음식을 모두 먹어봤으니 당연한 결과겠죠. 결국 친한 동료 3명에게 30원씩 받아서 ‘맛손이집’ 이라는 음식점을 오픈합니다. 여기서 ‘맛손이집’ = 주식회사가 됩니다. 
 

주식의 정의

주식이란 ‘주식회사가 자금을 조달받기 위해 투자자로부터 돈을 받고 발행하는 증서’라고 사전에 나와 있는데 위의 김맛손씨 이야기를 이어가 보겠습니다. 김맛손씨에게 돈을 준 3명의 동료들은 그냥 주었을까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현실에 존재하면 참 좋겠는데요.

동료들은 30원이란 돈만큼 ‘맛손이집’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는 문서를 받습니다. 집을 사면 이 집은 내 거야!라고 증명할 수 있는 문서, 즉 집문서가 있듯이 주식회사도 이렇게 나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문서가 있는데 이 문서를 주식이라고 합니다.
 
주식 = 주식회사에 대한 나의 소유권을 증명하는 문서
주식은 ‘주식회사에 대한 나의 소유권이다’라고 정리하면 이제 누군가 물어봐도 쉽게 대답할 수 있겠죠?

주식과 지분의 다른 점

“박이사. 이번에 꼭 경영권을 방어해야만 우리가 같이 사는 거야. 아니면 우리 모두 죽는다고.”
“김대표 당신이 그동안 저지른 짓을 생각해 봐! 이번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해임을 건의하겠네!”
“아니 회장님이 어떻게 장남도 아닌 그놈에게 그룹의 지분을 모두 넘겨줄 수 있으십니까?”
 
재벌들이 등장하는 드라마에서 자주 듣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경영권 분쟁, 지분, 대표이사 해임, 주주총회 등등. 이 중에서 지분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주식과 지분의 차이를 모르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우리는 조금 더 명확하게 구분해서 사용해 보겠습니다.
 
다시 김맛손씨 이야기를 떠올려 보면 ‘맛손이집’을 오픈하는데 들어간 돈은 총 200원(자본금)입니다. 여기서 김맛손씨는 110원을 넣고 동료 3명은 각각 30원씩을 넣었죠. 그리고 동료 3명은 주식회사 ‘맛손이집’으로부터 주식을 받았습니다. 심플하게 넣은 돈만큼 주식으로 받았다고 가정하고 각자의 지분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김맛손씨의 지분 = 내가 넣은 금액 110원 / 총금액 200원 * 100 = 55%
각 동료의 지분 = 각자 넣은  금액 30원 / 총금액 200원 * 100 = 15%

< 비율 구하는 공식 : 비율 = 특정값 / 전체 값 * 100>

 
주식회사 ‘맛손이집’을 오픈한 김맛손씨는 55%의 지분과 주식 110주를 가지고 있고 동료들은 각각 15%의 지분과 30주의 주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식과 지분의 차이가 느껴지시죠?
 
지분 = 총 주식수 대비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의 비율’

주식회사와 주식 간단 정리

  1. 주식회사는 사업에 필요한 투자금을 모을 수 있는 회사이다.
  2. 주식은 주식회사에 투자한 만큼 투자자가 받는 소유권이다.
  3. 지분은 주식회사의 총 주식수 대비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의 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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