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피의 법칙은 오직 나에게만 통하는 걸까?”
주식! 사기만 하면 떨어져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죠? 하루하루 열심히 모은 돈이 단 한 번 클릭으로 순식간에 날아갈 때 느끼는 감정 ㅜㅜ 누가 알아주지도 않아 더 괴롭습니다. 200% 공감~♥
저도 주식을 시작하고 같은 이유로 고생한 적이 참 많습니다. 수많은 고민 끝에 많은 이유를 찾았고, 저는 이 체크 방법으로 사기만 하면 떨어지던 횟수를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복잡한 건 싫으시죠? 이 글에서는 많은 이유 중 가장 핵심만 모았습니다. 가장 큰 원인 3가지를 소개합니다. 주식 초보자는 이 3가지만으로도 충분히 나아질 수 있습니다. 결국 핵심은 딱 한 단어로 요약되니까요~
체크 1. 언제? 지금 시장의 흐름은?
초보자들은 시장(코스피, 코스닥 지수)의 흐름을 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차트만 보고 단기간 매매하는 사람은 더 심합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고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코스닥 시장의 상승과 하락이 보이시죠? 만약 1번 구간에서 매수했다면 어떻게 될까요? 내가 살 때마다 하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을 것입니다.
반면, 2번 구간에서 매수했다면? 아마 사는 종목마다 상승하며, 보람찬 하루~ 희망찬 미래~ 를 꿈꾸었을 것입니다. 특히나 2번 구간에서 주식을 처음 시작한 사람은 자신의 실력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진짜 실력일 수도 있죠)
그래서 다시 1번 구간처럼 하락하는 시장이 찾아오면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실력을 믿었던 만큼 실망감도 배가 되고, 벌었던 수익은 물론이고 투자금 모두를 날려버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 다른 이야기지만 1년 이내에 상승장만 경험한 사람이 주식을 추천한다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개는 우연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제 체크해 보겠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코스피 지수입니다. 체크하기 쉽게 번호를 달아놨습니다. 사기만 하면 떨어지던 순간을 떠올리며 그때가 언제인지 자신의 종목 차트와 시장 흐름을 비교해 보세요.
하락하는 시장 vs 상승하는 시장
하락하는 시장에서는 총 2584 종목 중 하락하는 종목이 2000개(대략 80%)가 넘을 때가 많습니다. 즉, 내가 산 종목이 오를 확률이 20%도 안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개인이 하락하는 시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 코스피 + 코스닥 = 현 2584 | 참고 사이트 –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 시스템 바로가기>
반대로 생각하면, 상승하는 시장에서 내가 산 종목이 오를 확률이 80%가 넘는다는 것이죠. 가만히 있어도 시장이 알아서 올려준다는 이야기인데, 이 글을 보시는 분은 어떤 시장에 투자하실 건가요? 시장을 항상 체크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입니다.
★ 체크 포인트
시장을 항상 체크한다. 시장이 꾸준히 오른 상황이라면 매도할 준비를 하고, 반대로 떨어진 상황이라면 조금씩 매수할 준비를 한다.
체크 2. 어디서? 종목의 위치는?
현재 종목의 위치라는 것은 내가 산 시점의 가격대를 말합니다. 이해하기 쉽게 2가지 종목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작년에 일명 ‘품절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종목입니다. 현재 주식이 1번의 위치에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시기 전에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종목은 고가 대비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전에 하락을 멈췄던 곳과 비슷한 위치에 있습니다. 가격이 싸다고 느껴지시나요? 한 번 주식을 사본다 A, 아니다 B를 선택해 주세요.
<이미지 2-1>을 넓게(장기간) 펼친 것입니다. 1번 부분이 위에서 보았던 가격대입니다. 어떠신가요? 싸게 느껴지시나요? A를 골랐던 분들에게 다시 물어보겠습니다. 생각에 변함이 없으신가요? ^^ 다음 종목의 예시를 보겠습니다.
최근에 2차 전지 관련주로 급등했던 종목입니다. 이번에는 실제 현재(4월 28일) 위치입니다. 똑같이 질문드리겠습니다. 투자한다 A, 아니다 B를 선택해 주세요.
2번으로 표시된 곳이 현재 가격대입니다. 어떻게 느껴지시나요? 1번 종목과 2번 종목을 확대해서 보니 전혀 달라 보이시죠? 만약 투자한다면 어느 종목이 더 좋을까요?
2번 종목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1번 종목보다 훨씬 위험 요소가 적고 앞으로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2번째 체크 포인트의 핵심인 위치(가격대)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무릎에 잡아 목 근처에 팔아라.”는 말이 있습니다. 1번 종목의 위치는 ‘목’이고, 2번 종목은 ‘무릎’입니다. 목이나 머리에 있는 종목은 언제 하락할지 모르고, 하락을 시작하면 끝없는 경우가 많아서 위치 확인은 필수입니다. (심지어 상승장에도 하락합니다)
이제 체크해 보겠습니다. 현재 내가 살려고 하거나 보유한 종목의 위치는 현재 어디인가요? (머리, 어깨, 허리, 무릎, 발)
★ 체크 포인트
내가 사려는 종목을 현재 위치를 확인한다. (머리~ 어깨 무릎 발 무릎 발~) 이 노래를 떠올리면 기억하기 쉽습니다.
* 기간을 최소 6개월 이상으로 넓게 보아야 한다.
체크 3. 어떻게? 사는 방법?
마지막으로 내가 사는 방법을 체크해 보는 것입니다. 가격을 미리 정해놓고 매수하는 사람은 아마 이런 경우가 별로 없으실 겁니다. 대부분 주식 창을 계속 보며 단기매매 하는 사람이 해당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에서 1번 부분의 캔들 차트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전날 음봉에서 정해진 가격에 산 사람이라면 현재는 수익을 보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산 사람은 어떻게 될까요? 분명 양봉(상승)에도 불구하고 현재 마이너스인 사람이 생겼을 것입니다.
오전에 상승하는 것을 발견하고 추격 매수(더 오를 거라는 희망)를 한 경우(위 이미지 1, 2번에 산 사람)입니다. 3번에 다시 왔을 때 팔았으면 다행이지만, 아니라면 현재 마이너스 상태가 됩니다.
만약 앞으로 더 상승할 것을 예상하고 오늘 산다면 가장 좋은 자리는 어디일까요? 4번이겠지만, 저 자리를 잡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나마 좋은 것은 5번이나 그냥 다른 종목을 찾는 것입니다.
1번과 2번 자리는 이전에 산 사람들이 수익을 보고 파는 자리입니다. (또한 오전 단타 – 고수들 영역) 예를 들면, 남들이 충분이 사용하고 다 파는 물건을 내가 사주고 있다는 말이됩니다. 이후 물건의 가치는 계속 떨어져서 손해보고 팔아야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현재 나는 어떻게 사고 있는지 체크해보세요. 별 기준없이 막연한 기대감으로, 기분과 감에 의존해 사고 있지 않나요?
★ 체크 포인트
나는 어떻게 사고 있나? 상승할 때 기분에 따라 산다 vs 원하는 자리(가격)에 올 때까지 기다린다
* 아랫글을 본다면, 오늘부터 캔들(봉) 차트를 완벽히 이해한 사람이 됩니다. 캔들 차트. 어떻게 만들어질까?
결국 핵심 이유는?
위의 3가지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타이밍’입니다. 내가 사는 순간이 어떤 ‘순간이냐’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너무 당연하다고요?
그런데 실제로 행동은 반대로 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머리는 알고 있는데, 행동이 따라오질 않습니다. 감정이 행동을 다스리기 때문이죠.
오르면 더 오를 것 같은 희망에 따라 사고, 내리면 더 내릴 것 같아 공포에 따라 팝니다. 유명한 말 중 “공포에 사서 희망에 팔아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식 초보 대부분은 정확히 반대로 합니다. 희망에 사서 공포에 팔죠 ^^;
★ 앞으로는 사려고 클릭하기 전, 3가지를 먼저 체크해보세요.
V 언제 – 시장흐름 : 하락장 vs 상승장
V 어디서 – 종목위치 : 머리 vs 발
V 어떻게 – 사는 방법 : 기분 vs 기준
내가 ‘마이너스의 손’인 이유를 찾는 데 도움이 되셨나요? 그런데, 아직 뭔가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그래 알았어! 근데 도대체 사는 기준을 어떻게 정해야해?”
‘매수 타이밍’의 기초 중 기초이자, 기본이 되는 정보를 아래 모았습니다. 전혀 모른다면 1번 글부터 차근차근, 어느 정도 안다면 3번, 다 알면 패스~
같이 보면 도움이 되는 글
1. 하락할 때 마지막 희망과도 같은 그곳! 상승할 때 파는 적당한 위치를 말해주는 그곳!
2. 이제는 알았으니 그려보자!
3. 이론은 그만 실전에서는 어떻게 활용하나?
“내가 사면 진짜 맨날 떨어져. 어휴~ 나 주식 그만 둘 까봐ㅜㅜ”
주변에 이런 말 하는 지인이나 친구에게 글을 공유해 보세요.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